저녁밥으로 뭐 할까 하다가
뜨끈하고 얼큰한 된장찌개가 생각났어요~
근데 집에 있던 일반 된장으로는
원하는 맛을 내기가 어렵더라구요.
된장이 이상한건지..
쌈장도 넣고, 다시다도 넣고,
유튜브에 동영상들에 나와 있는대로 해봤는데
딱! 이거다 싶은 맛이 잘 안 났어요.
그러다 마트에서 된장찌개 전용 된장이 있는걸 발견하고 바로 사왔죠
오픈 하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냥 된장하고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이 안에는 식품 석박사님들이
밤낮 고민하여 만드신 맛의 정수가 담겨 있겠죠?
MSG는 나쁜 물질이 아닙니다!
기왕 끓이는거 제대로 끓여보려고 준비했습니다.
솔직히 끓이는 시간보다 재료 준비하는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아요~
안그래도 칼질이 느려 오래 걸렸습니다.
미리미리 준비해둡시다~
잘하시는 분은 물 끓이시면서 썰어도 충분할 듯 해요~
제가 준비한 재료는
감자 1개
팽이버섯 반봉
애호박 3분의1
양파 1개
파 1쪽
홍고추 1개
두부 반모
☆ 청량고추 1개 ☆
국요리가 그럴싸해 보이려면 홍고추가 필수더라구요~
청량고추는 얼큰함을 위해선 필수입니다!!
500ml에 1큰술 반정도면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살짝 싱겁게 먹으니 1큰술만~
나중에 간을 본 후에 쌈장이나 다시다로 조절하면 되니까요
채소류 및 두부를 넣기 전이니
살짝 짭짤해도 괜찮습니다.
물기가 더해지면 간이 맞아질 거에요~
된장찌개에 고춧가루나 쌈장을 풀면 더 맛있다고 하는데,
다담에는 고춧가루도 살짝 들어있는 것 같아요.
더 얼큰하게 드시려면
고춧가루 한숫갈 풀거나 청량고추를 넣으시면 될 것 같아요
감자가 잘 안 익으니 제일 먼저 넣고,
한 5분 후엔 나머지 채소들 몽땅 때려넣었습니다.
간을 보시고 다담을 더 넣으셔도 됩니다.
살짝 더 얼큰하고 짜게 드시려면 쌈장을 넣어보시구요.
감칠맛 더 내고 싶으면 멸치 다시다를 1티스푼만 사용해보세요
조금 더 얼큰하고 색도 내고 싶으면 고춧가루 한 스푼 넣으시면 됩니다.
국물 한번 맛봤는데 진짜 JMT입니다 ㅠㅠ
와; 내가 끓인거 맞나?
어머니의 된장국보다 맛있는 MSG의 향연~
(어머니는 다시다가 좋다고 하셨어~)
원래 짜게 안 먹으려고 국물은 남기는데
이건 남길 수가 없어요~
너무 맛있어서 국그릇 들고 마셨습니다 ㅋㅋ
가장 꿀팁은 청량고추 하나 뙇! 넣어주는 것 같습니다.
얼큰해야 맛이 나요~!!
요새는 이렇게 제품이 잘 나와서
요리를 못해도 어느 정도 맛이 나온다는게 신기합니다.
물론 요리 잘 하시는 분들은
집 된장만 가지고도 맛을 내시겠지만
저 같은 사람들에겐 한줄기 빛과 같네요~ ㅎㅎ
다른 찌개양념들도 있다면 다음에 또 구매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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