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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살림

사계절 보양식으로 향보탕(향어탕) 추천!!

오늘은 사계절 보양식으로 뜨고 있는 향보탕을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네 ? 처음 들어 보셨다구요?

괜찮습니다. 제가 사계절 보양식으로 띄울 생각이거든요~

이게 무슨 자신감? 바로 맛의 자신감입니다!

 

 

얼린 향보탕

향보탕 처음 들어보신 분들은 어리둥절 하실텐데요

향보탕이 무엇인고 하니 [향어가 보약]을 줄여서 향보탕이라고 합니다.

만든 업체에서 붙인 이름인 것 같습니다.

 

그냥 향어탕이라고 하면 어디서나 있을 법하고 특색이 있지 않았나보죠?

혹은 향어탕이라고 하면 그냥 향어가 통째로 들어가있는 매운탕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하지만 지금 소개해드리는 향보탕은 

매운탕보다는 추어탕에 가깝습니다. (비주얼만 봤을때 말이죠)

 

 

N사의 검색엔진에 향보탕이라고 검색하면 거의 나오는 결과가 없습니다.

따로 광고를 하는게 아니라 그런가 봅니다. 

사람들도 향보탕보단 향어탕이라고 부르나 봐요

팩에 써있는 설명을 보면 사장님의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ㅎㅎㅎ

음식 차원을 넘은 보약!

 

 

저 업체명과 함께 [에덴수산 향어탕] 이라고 검색하면 업체 전화번호와 다른 후기 글들도 나옵니다.

저는 업체 관련자나 홍보자가 아니지만, 검색이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알려드릴게요.

검색하시면 바로 나옵니다~

 

그리고 중요한 가격 정보!

1인분에 2,000원이라고 나와있습니다

많이 비싸지도 않네요

진짜 10팩만 사도 쌓아두고 먹을 수 있어요

 

아 참! 향어회도 진짜 맛있습니다~

민물고기는 기생충이 많다 그러는데

요새 향어는 다 양식이라 기생충 없대요~

굳이 걱정되시면 구충제 하나 드시면 되니 걱정마시구요

 

저도 향어회는 한 번 밖에 안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따로 사진을 찍어두지 않아 아쉽네요

 

 

귀찮아서 얼린 채로 끓여버린다

그럼 저는 이 향보탕을 어떻게 구했느냐..

어머니께서 갖다주셨습니다.. ㅎㅎㅎ

많이 샀다고 보신용으로 먹으라고 오실때마다 주시네요

덕분에 냉동실에 쌓여있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제가 금방 다 먹을 거니까요~

 

원래는 해동해서 끓이는게 맞겠죠?

그렇지만 저는 귀찮으므로 그대로 냄비에 투하해서 끓여버립니다.

조금 더 넓은 냄비였다면 그대로 놔둬도 됐을텐데..

집게로 좀 잡아서 흐르지 않게 기다리면 금방 녹습니다.

 

냄비안에 들어간다 싶으면 그대로 넣고 끓여주면 됩니다.

 

그대로 냄비뚜껑 닫고 끓여주세요

너무 강불만 아니라면 눌러붙거나 하지 않고 그냥 끓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블로그용으로 찍는거라

대파, 팽이버섯을 추가로 썰어넣었습니다.

안 넣어도 충분합니다 ㅎㅎ

 

그리고 향보탕이 살짝 얼큰,칼칼합니다.

청량고추로 국물냈을 때의 그 매칼한 맛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 물을 100ml정도 추가해서 끓입니다.

 

물을 반컵정도 추가해서 끓이면 

본품 500g + 물 100ml 정도

 

그래서 국그릇으로 딱 2인분 나옵니다.

 

500g 한팩 그대로 끓이면 뚝배기로 1인분 정도 되는 양입니다.

남자 혼자 먹으면 든든한 양이구요

물 더 부어서 2인분으로 먹어도 충분합니다.

 

다 끓이고 나서 쪽파라도 송송 올렸어야 하는데 

그냥 몽땅 끓여버렸어요~

 

비주얼은 완전 추어탕입니다.

근데 맛은 많이 다릅니다~

 

처음 입에 넣으면 참기름같은 고소함이 확 퍼지구요,

입에서 넘기면 청량고추의 얼큰칼칼함이 화악하고 목을 따라 내려갑니다.

국물도 무게감이 있고 진합니다.  밀도가 높은..?

 

추어탕처럼 뼈같은게 씹히는 것도 덜합니다.

분명 향어를 비슷한 방식으로 만들었을 것 같은데 좀 더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그래도 추어탕에는 추어탕의 맛이 있고, 향보탕은 그와는 많이 다릅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추어탕 1번 먹을때 향보탕은 2번 먹고 싶은 맛입니다.ㅎㅎ

 

 

건더기로 시래기를 더 넣어서 먹어도 좋을 것 같구요

버섯류를 더 넣어도 좋을 듯 합니다.

그대로 밥 한공기 투척해서 말아먹으면 진짜 다른 국밥 부럽지 않아요~

 

굳이 여름철에만 먹지 않아도 됩니다.

사계절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먹으면 되니 간편합니다

저희 집은 가끔 국거리 없을때 꺼내서 먹습니다.

국 끓이기 귀찮을 때도 진짜 좋아요~

 

추어탕 같은 진한 국물

들깨가루 들어가는 고소한 국물

청량고추 들어간 매칼한 국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진짜 강력히 추천합니다.

안 드셔보셨으면 꼭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