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당 만두는 맛있는 고기찐빵 같아요 (만터우X, 쟈오쯔X, 빠오쯔O)

익산 맛집 검색하면 나오는 고려당 만두 소개해드립니다.

백종원 선생님 다녀간 집이라 워낙 유명하죠.

찾아보면 워낙 글이 많아서 쓸까말까 했는데, 1일 1블로그를 위해 써봅니다.

 

원래 만두랑 찐빵 다 사먹으려고 했는데, 찐빵은 다 떨어지고 

만두만 3팩 남았더라구요. 

 

그래서 남은 만두 3팩 모두 사왔습니다.

찐빵을 못 사서 참 아쉽네요.

그래도 익산에 사니까 생각나면 또 가야죠..

 

제가 간 시간은 오후 4시쯤이었는데요

평일 영업시간이 5시까지 였더라구요.

다음에는 더 일찍 가야겠습니다. 

 

만두, 찐빵 사실분들은 일찍 가셔서 사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가격은 한팩에 6개,  5,000원. 

가격도 참 착한 것 같습니다.

 

추가로 콩국수도 개시했다고 하네요. 

 

 

제가 만두를 사고 나니까 판매완료! 로 바꼈습니다. ㅋㅋ..

고려당 앞쪽에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하고 사왔습니다.

 

 

만두도 크게 종류를 나누면 3가지라고 하네요. 

특히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게

우리가 일반적으로 만두라고 하는 만터우는 원래 꽃빵처럼 속에 아무것도 없는 그냥 빵이구요.

 

교자(쟈오쯔)가 우리가 만두라고 하는 얇은피에 고기,야채 등이 들어간 음식입니다. (ex 비비고 왕교자)

포자(빠오쯔)는 찐빵처럼 빵 안에 고기소나 앙금이 들어간 거라고 하네요.

 

고려당 만두는 빠오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얇은 피가 아닌 빵 안에 고기,야채가 들어있어요.

 

일반 만두피처럼 막 터지지 않아서 좋아요.

손으로 집어서 먹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

마치 찐빵처럼..ㅎ

 

 

 

한 입 크게 물면.. 안에 있는 소가 우수수 떨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서 드세요.

전자렌지에 한 번 돌리면 더 뜨끈하고 촉촉하게 먹을 수 있어요.

찜기에 한번 쪄도 되지만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고

접시에 물 한두방울 떨어뜨리고 뚜껑덮어서 30초만 돌려도 충분할듯 싶습니다.

 

만두소를 보면 고기,당면,파,양배추? 정도 보이네요.

희한하게 감칠맛이 풍부해요. 

간이 딱 맞아서 그런지 조미료의 힘인지는 모르겠네요.

 

만두피가 얇은피가 아니라 빵 같은 피라 그런지 

밥 대신 먹은 것처럼 든든합니다. 

 

저는 2개 먹으니깐 배가 부르더라구요. 

점심 먹고 4시쯤 간식으로 먹은거라 그런지..

배가 슬슬 고플 때이긴 했는데, 2개 먹고 배불러서 그만 먹었어요.

 

대신 수박을 몇조각 먹었습니다. 

아직 맛있는 수박 나올 때는 아니지 싶었는데, 

손님 온답시고 후딱 샀던 수박도 꽤 달아서 맛있었어요.

 

 

 

만두 먹고 후식으로 카페모카 마셨습니다.

맛도 엄청 진하네요.

카페인이 무려 182mg..

믹스커피가 한 봉에 40mg정도라는데 4배 이상이네요.

 

얼마나 진하면 바닥에 초콜렛이 가라앉아서 흔들어 먹어야 했습니다.

얼음도 좀 녹여서 먹었어요.

그냥 먹으니까 너무 달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