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큐 황금 올리브 반반 /요기요 현장결제(tnx to 긴급재난지원금)

 

요즘 치킨들도 종류가 너무 많아서 

한번 시켜먹을래도 뭘 먹을지가 고민입니다. 

 

요기요 앱을 잘 쓰진 않지만 

가끔 광고책자 보듯이 뭘 시켜먹을지 구경하곤 하는데요.

 

익산시에서 재난지원금으로 10만원씩 선불카드를 줬었는데,

취지에 맞게 지역 음식점에서 사용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60계치킨도 맛있고, 익산에 본점이 있는 다사랑 치킨도 맛있어서 뭘 먹을지 고민했는데,

그래도 클래식한 라인중에 제일 맛있는건 비비큐인것 같습니다. 

 

물론 비비큐 이미지가 좋지 않아 시켜먹을까 망설임이 들지만,

아내도 좋아하고, 맛있는 것도 사실인지라..ㅎㅎ

두번 시켜먹을거 한 번만 시켜먹는 것도 불매이긴 불매 아니겠습니까.

 

 

비비큐의 황금올리브 라인에도 옵션이 여러가지인가 봅니다.

그래도 전 기본 후라이드가 제일 좋습니다. 

나머지는 다 아류일 뿐.

 

개인적으론 저중엔 그나마 크리스피가 괜찮아보입니다.

 

 

 

현장결제로 하면 선불카드도 요기요에서 쓸 수 있습니다.

선불카드도 등록해서 쓸 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애초에 요기요를 잘 안써서 회원가입도 안 했습니다.

어차피 10만원만 쓰고 끝나는 카드인데 굳이 등록까지 할 필요있는지 모르겠어요.

전그냥 현장결제로 했습니다.

 

황금 올리브 반반의 가격은 19,000원이고 (비싸긴 비싸다ㅡ.ㅡ)

배달비 2,000원 추가하여 21,000원입니다.

 

 

비주얼이 끝내줍니다.

반반은 원래 추가 양념이 따로 오지 않는다고 하네요.

 

후라이드만 시킬 경우엔 추가 양념소스가 온다고 합니다.

(물론 지점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도 후라이드를 양념에 찍어먹는거랑

양념 잘 버무려진거랑은 차이가 있으니까요~

 

 

비비큐는 덩어리가 큼직큼직하게 나옵니다. 

어떤 덩어리를 집어도 살집있어요.

그리고 목뼈도 없네요. 

굳이 먹기 귀찮았는데 차라리 없는게 나은것 같아요.

 

아내나 저나 퍽퍽살을 좋아하는데,

가슴살은 아내한테 양보하고 

전 다리,날개, 봉 위주로 먹습니다.

 

다른 집은 반대라 그러던데 ㅋㅋ

가슴살이 더 덩어리진 고기라 씹는 맛있고 좋지 않나..

물론 저는 다리, 날개도 좋아해서 잘 먹습니다.

 

 

양념도 덩어리가 큼직큼직합니다. 

 

어렸을 땐 양념이 손에 묻고 질척질척해서 양념치킨은 싫어했는데,

크고 보니 양념치킨도 맛있네요.

옛날 동네치킨집 양념들이 별로 맛이 없어서 그랬나.

 

그리고 요새 양념치킨은 시간이 좀 지나도 바삭한 느낌이 있어요.

치킨 브랜드에서 많이 연구했나 봅니다. 신기하네요.

 

후라이드 껍질 진짜 바삭합니다.

이런걸 케이준 스타일이라고 하나요?

튀김 과자같고 너무 맛있어요.

한입 베어물면 감동입니다.

 

저 껍질이 너무 맛있어요~

닭다리부터 손에 잡고 뜯기 시작합니다~

 

다리, 날개 순서로 먹었어요.

비비큐는 날개랑 닭봉이 붙어서 큰 덩어리로 나오네요.

 

후라이드 이후엔 양념도 닭다리부터 크게 한입~

땅콩이 많이 뿌려져 있어서 엄청 고소해요~

치킨이 좀 남아서 다음날 먹었는데도 맛있었어요

 

물론 좀 눅눅해지긴 했는데,

후라이드는 에어프라이어에 3~4분 돌려먹으면 원래대로 살아나고

양념은 어쩔 수 없이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만 돌려먹었어요.

막 시켜먹을때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치킨이 비싸긴 비싼데, (앞장서서 치킨값 올린 이놈의 비빅규!!)

맛은 인정할 수 밖에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