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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살림

머머 아기비데(유아 목욕용품) 추천, 사용 후 장단점(feat. 곤약 스펀지)

 

아기 비데라고 하면 잘 모르시는 분들 있을 거예요

특히 남자분들 그러실 수 있습니다.

 

육아용품을 잘 모르던 저로서는 아기비데라길래

어른 비데처럼 물이 나오는 작은 변기같은 건가 싶었습니다.

 

애기들은 피부도 똥꼬도 다 연약합니다.

그래서 물티슈로 닦거나 물로 씻겨줘야 한답니다.

그냥 휴지로 했다간..; 애기가 너무 아프겠죠?

 

아기를 씻길때 보통 세면대나 싱크대에서 씻깁니다.

근데 애기 몸무게가 신생아도 2.5~3kg이고 100일쯤 되면 최소 6kg를 넘어갑니다. 

 

애기를 5분 10분 잡고 씻기려면 보통 힘든일이 아니겠죠

아빠도 힘든 일을 엄마들이 하려면??

엄마들 손목 다 나갑니다 ㅠ.ㅠ

손목 한번 나가면 골병 들어서 평생 간다고 할머니들이 그러죠

 

그래서 이 아기비데라는 제품이 필요합니다.

세면대에 아기를 눕혀놓고 편하게 씻길 수 있도록 말이죠.

 

엄마도 편하고 아기도 편하고~

 

저희집도 아기비데를 산 후에 훨씬 편해졌어요

거의 대부분의 세면대에 설치가 가능하더라구요.

 

밑에있는 빨판 흡착력도 좋아서 한번 붙으면 잘 안 떨어져요

대신 옆에 고리를 잡고 땡기면 엄~청 쉽게 떨어집니다. 

 

똥 쌌을 때 씻기는 건 기본이구요. 

목욕시킬때도 사용할 수 있어요~

 

우리집 애기 목욕세팅

 

요즘엔 비싸게 생긴 애기 욕조들 많이 있는데,

우리 애기는 그냥 6천원짜리 기본 욕조를 썼습니다.

 

거기에 머머 아기비데 놓으니깐 완전 세트제품 같았습니다.ㅎㅎ

엉덩이부분 실리콘 패드는 분리해서 세척이 가능합니다.

 

머머는 비데 역할뿐 아니라 목욕의자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애기가 한번도 안 울고 생각보다 편해했어요. 

 

이벤트로 후기 작성하면 곤약 스펀지도 준다고 해서 후기 남겼었구요.

2개나 받았습니다. 

 

곤약 스펀지도 되게 신기한 아이템이었습니다.

 

말라있을땐 딱딱한데, 물에 닿으면 엄청 부드럽고 말랑말랑하구요 

거품도 엄청 잘 나요 

애기 피부에 딱 맞는 느낌.

 

긁히는 느낌도 안 들어서 애기 피부 다칠 일 없을 것 같아요.

그냥 슥슥 지나가면 다 닦이는 느낌입니다.

청소 광고에 나오는 매직 스펀지 그런 느낌?

 

이거 받기 전에는 그냥 손으로 거품내서 발라줬는데.. ㅋㅋ

진작 이런 아이템 쓸 걸 그랬어요~

 

대신 곤약 스펀지는 2~3달 쓰면 교체해야 한다고 하네요.

내부에 구멍도 많고 스폰지 안쪽은 물도 잘 안 마르니

세균이 잘 번식할 수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어쨌든 받아서 엄청 잘 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목욕샷.

 

처음에는 추울까봐 방에서 씻겼어요

근데 애기 크다보니 물이 사방에 다 튀어서 안되겠더라구요.

 

결국 화장실 욕조안에서 씻기기 시작했는데, 다행히 잘 적응했습니다. 

머머에 잘 앉아있어요

 

원래는 펭귄비데랑 머머비데랑 고민했었는데, 머머비데로 산 이유는

한국 아가들 체형에 맞게 제작된 비데라 그래서 요걸로 샀어요.

 

마지막으로 장단점 비교해보겠습니다. 

단점이라기보단 사용시 참고사항 정도이네요.

 

머머 아기비데

장점: 설치가 편하다. 빨판 흡착력 좋다. 잘 고정된다. 기울기 조절 가능.

       실리콘 패드 분리세척 가능. 

 

단점: 1. 두상에 예민한 분이라면 애기 머리쪽에 수건이라도 놔주세요.

       2. 물기 있어도 잘 고정되지만, 물기 없는 곳보단 미끌릴 수 있습니다. 

       3. 물 많은 욕조에서 목욕할때, 체지방 많은 애기들은 물에 붕 뜨기 때문에 미끄럼틀 타듯이 계속 미끄러진다. 

          (아님 우리 애기만 그런걸 수도 있다.. 목욕할때면 아주 그냥 온천 온마냥 힘을 쭉 빼고 몸을 맡겨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