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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살림

캔스톤 라디오 TR-2200 추천, 사용후기 및 다른 레트로 스타일 TR 시리즈 구경

 

소형 라디오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거에요

특히 코로나 때문에 집안에만 있다보면 심심하죠

TV나 유튜브도 보다보면 질리지 않으신가요?

 

힐링이 필요할 땐 그냥 가만히 침대에 누워서 라디오를 들어보세요.

적적한 집 안을 채우는 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잠이 솔솔 오기도 하고, 잠 못 이루기도 한답니다.

 

재밌는 채널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그렇다고 비싼 대형 라디오, 오디오 장비를 들이기도 좀 그렇죠?

오디오 쪽에 돈 쓰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고 사람들이 그러더라구요.

 

괜히 비싼거 필요없구요. 

소형 라디오 하나면 충분합니다. 

 

저는 5만원 이하의 소형 라디오를 찾다가 캔스톤 라디오를 보고

레트로한 디자인이 너무 맘에 들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왼쪽부터 TR-1100, 2200, 3300

보시다시피 캔스톤의 TR시리즈는 3종류가 있는데요.

다들 레트로한 감성을 가진 디자인입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가격도 비싸고, 크기도 크고, 그만큼 성능이 조금 더 좋습니다.

대신 큰 차이는 안난다고 봐요.

어차피 다들 저가형이라 마음에 드는 디자인 사시면 될 것 같습니다. 

블루투스는 기본으로 다 됩니다.

 

TR-1100 : 39,350원 / 무선(리튬이온배터리)

 

TR-2200 : 46,000원 / 220v유선, 출력10w, 톤(음색) 조절, 안테나

 

TR-3300 : 79,000원 / 220v유선, 출력 9w, 와이어 안테나, 스피커 강화(88.9mm unit), AM가능

 

 

그래서 저는 결국 어떤 라디오를 샀느냐?

 

 

짜잔~ 저는 TR-2200을 샀습니다.

구매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첫째, 디자인!

전면 패브릭 그릴이 넓게 퍼져있으면서도 심플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느 카페에 갔다가 Marshall 스피커를 봤었는데, 작은데도 되게 웅장하고 멋있었어요.

그 스피커가 저런 패브릭 그릴이 쫙 깔려있고, marshall 로고가 멋있게 박혀있더라구요.

 

그게 너무 예뻐보여서 저런 스피커 갖고 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그런 스피커랑은 좀 다르지만 TR-2200도 패브릭 그릴이 있어서

고급시런 냄시가 나네요 킁킁.

 

구릿빛 캔스톤 로고도 레트로스런 감성을 잘 빛내주고 있어요.

돌리는 다이얼도 채널 맞추는 손맛이 있답니다.ㅋㅋ

 

레트로한 캔스톤 로고.

둘째, 유선!

소형 라디오들 보면 대부분 무선이 많이 있습니다.

충전식으로 사용해서 포터블한 면을 강점으로 많이 내세우는데요.

그런 배터리형 라디오들은 충전하면서 들을 경우,

전자파에 의해 음질이 다소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 언제 배터리 떨어질지 몰라 전전긍긍하는건 휴대폰에 족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전 차라리 유선으로 나온 모델을 구매하고 싶었어요.

TR-2200이 딱 유선 라디오라 이거다 싶었죠.

 

셋째, 가격!

가격도 제가 예산으로 상정한 5만원 이하라서 딱 맞았어요.

세상에.. 이보다 내가 찾던 라디오가 또 있나 싶었습니다. ㅎㅎ

 

넷째, 성능!

10w 출력이라 다른 무선 라디오들보다 소리가 더 빠방할 거라 생각했어요.

기본에 충실한게 가장 좋지 않겠습니까?

성능도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결국 TR-2200을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라디오 뒷편. 라디오랑 별로 상관없는 문구들이 써있다..

 

 

FM라디오 모드일때.

다이얼 쪽에도 약하게 하얀 빛이 들어오고,

on/off 겸 소리조절 버튼 옆에 붉은 빛이 들어옵니다.

 

톤 조절은 베이스쪽 위주로 두고 바꾸지 않습니다.

바꾸다 보면 톤이 달라지는게 느껴지는데요 

좀 더 웅장하게 들으려고 베이스 쪽에 두고 계속 쓰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모드로 바꾸면 파란불로 바뀝니다.

근데 블루투스는 거의 안 씁니다.

라디오 위주로만 틀어놔요.

 

라디오만 틀어놔도 진짜 거실이 카페가 된 느낌입니다.

노래도 알아서 선곡되구요, 

신청곡들 받아서 나오기 때문에 좋은 노래들 위주로 나오죠

 

채널에 따라선 KBS 클래식 FM 틀어놓으면

광고도 안나오고 클래식 위주로 잔잔하니 너무 좋습니다.

 

재밌는 채널 들으려면 SBS 채널이 재밌구요.

 

손님 오셨을 때도 TV보단 차라리 라디오 틀어놓는게 

더 자연스러운 배경 깔리는 것 같아요.

 

라디오는 한쪽 귀로 듣고 있으면 되니까, 서로에게 집중도 더 잘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백색소음같은?!

 

 

라디오 듣는 욤욤이. DJ가 되는 꿈을 꾸고 있다.

 

저희집 곰돌이도 라디오를 항상 들어요.

인테리어 따라서 여기저기 설치해서 듣습니다.

 

아. 소리가 작아서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소리가 생각 이상으로 큽니다!

볼륨 4분의 3정도만 켜도 20평 아파트가 가득 차요

 

오히려 다른 집에 소음 될까봐 중간정도로.. 백색소음 정도로만 틀어놓습니다.

 

 

 

어디에 설치해도 잘 어울려요.

레트로 우든 스타일이라 감성 폭발합니다. ㅋㅋ

 

 

 

 

마지막으로 유일한 단점 하나를 소개해드릴게요..

 

다 좋은데 이것 하나가 아쉽습니다.

 

블루투스 연결했을 때, 핸드폰으로 볼륨 조절이 안됩니다!

 

볼륨 조절은 오직 라디오 본체로만 할 수 있어요.

그게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이네요. 이 점은 구매 전 참고해주세요~

 

전 블루투스는 거의 안 써서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캔스톤 TR-2200

취향에 따라 대만족일 수 있습니다. 

선물용으로도 좋은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