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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살림

BHC 반반치킨과 꿀호떡 서비스 후기(코로나 시기에도 따뜻한 정!ㅠㅠ)

 

치킨 시켜먹을 때 일반적으로 제~일 많이 시켜먹는게 반반 아니겠습니까. 오죽하면 '반반무많이'겠어요~

 

전부터 여러 브랜드별로 반반치킨을 시켜먹어보는 중이에요. BBQ, 자담, 60계, 다사랑 등등. 그에 이어 오늘은 BHC를 시켜먹어봤습니다. 꽤 오래된 브랜드이고 전지현씨가 광고를 했었죠? 근데 이제서야 먹어보네요~ 

 

BHC의 메뉴 중에서는 뿌링클이 제일 유명하고 맛있다고들 평가를 하십니다. 반반은 너무 스테디셀러라 지나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가장 무난하면서도 그 치킨집의 기초, 기본실력을 평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메뉴가 반반이라고 할 수 있죠.

 

이 힘든 시기에도 서비스를 주셨다.. 완전 감동!!

주문을 하고 받아보니!! 웬 봉투하나가 더 들어있길래 뭐지 싶어서 봤더니!! 깜짝선물이라고 붙어있었다. 오잉? 이게 웬떡? (열고보니 진짜 떡! 꿀호떡!ㅋㅋ)

 

열어본 비쥬얼. 덩어리가 무쟈게 크다.

그래도 일단은 치킨 먹으려고 시킨거니 치킨상자를 열어봤습니다. 열어보니 치킨덩어리가 무지하게 크더군요. 다른 브랜드에 비해 덩어리를 큼직하게 썰어놓은게 제일 눈에 띕니다. BBQ도 덩어리가 큼직했었는데요. 듣기로는 BHC가 BBQ에서 떨어져나온(?) 브랜드라고 하더니 기본이 비슷한가 봅니다. 덩어리가 크면 속이 잘 익었을까 싶기도 한데요. 그 점은 문제 없었습니다. BBQ도 아주 부드럽게 잘 익었더라구요. BHC도 마찬가지로 큰 덩어리에 비해 속은 아주 촉촉하게 잘 익어서 좋았습니다. 다른 브랜드와 달리 덩어리가 큼지막한게 BHC, BBQ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서비스로 온 꿀호떡. 생전 처음 먹어본다.

보통 치킨값이 비싸서 사이드는 굳이 안 시켜먹는 편이었어요. 입이 짧아 치킨만 시켜도 몇조각이 남았거든요. 게다가 사이드메뉴 가격도 한두개 시키려고 하면 꽤 부담스러운 편이었거든요. 어쨌든 치킨 시켜먹어보면서 생전 처음 받아보는 서비스, 처음 먹어보는 사이드 메뉴에 기대반, 의심반이었습니다. 꿀호떡은 원래 정식으로 시키면 2개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근데 서비스라서 1개만 있는 겁니다. 원래는 가격도 2개에 5,000원이나 하는 건데.. 서비스로 2,500원어치나 받은 거네요~ㅎㅎ

 

양념소스와 뿌링소스

뿌링소스는 제가 직접 추가했습니다. 뿌링클 말고 후라이드랑 양념을 뿌링소스에 찍어먹고 싶었거든요. 뿌링클 먹었을때 뿌링소스가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요. 양념소스는 원래 후라이드 시킬 때만 주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서비스로 주신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반반은 양념소스 따로 안주는게 일반적이라고 들었어요.

 

이번에 시킨 세트 총 집합.

 

후라이드 근접샷

겉은 바삭바삭하고 짭짤하니 너무 잘 튀겨졌다.

 

닭다리 크게 근접샷

덩어리가 커서 너무 만족스러운 BHC 치킨.

 

꿀호떡 단면사진

꿀호떡 나눠먹으려고 가위로 반틈 잘라봤는데요. 꿀이 흘러넘칩니다~ 와우!! 견과도 듬뿍 들어있어서 겉은 쫄깃하면서 오도독 씹히는 맛도 있어요~. 이거 대박 맛있습니다ㅋ 가격이 좀 더 쌌다면 가끔 주문했을법한 맛입니다!

 

뿌링클에 찍어먹는 양념치킨

먹어보니 양념맛도 BBQ와 거의 흡사합니다. 제가 절대미각은 아니라 100% 확신은 아니지만, 99%는 똑같은 양념인 것 같습니다. 제 입맛에는 그렇게 느껴지네요. 단 BBQ와 BHC 양념치킨의 차이는 양념의 양입니다. BBQ는 알루미늄 호일로 한번 더 받쳐져 있고, 양념을 흘러넘칠만큼 범벅해서 줍니다. BHC는 위쪽에 다른 사진에서도 보실 수 있듯이 양념이 범벅이 돼있지 않습니다. 조금 안묻어 있는 곳도 있구요. 바닥에 흥건하게 남지도 않습니다. 양념의 양이 많고 적고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습니다. 양념소스가 너무 많은걸 좋아하지 않는다면 BHC가 더 맞으실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BBQ는 양념치킨 위에 땅콩조각도 뿌려줍니다. BHC는 그런 디테일은 없었습니다. 뭐 대신 BHC가 BBQ보다 1~2천원 더 싸니까요. 맛은 거의 차이 없는 것 같습니다.

 

 

두 덩어리만으로 한쪽 상자 바닥을 채워버린다. 다른 브랜드에 비해 압도적인 크기. 그래도 질기지 않고 부드럽다.

 

양념치킨도 똑같이 덩어리가 크다. 포크로 찍어서 들면 무겁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다른 브랜드의 경우 닭갈비쪽 덩어리를 집으면 되게 살집 없고 한두번 먹으면 뼈밖에 없는데, BHC나 BBQ는 살코기가 많은 편이라 좋다.

 

세트에 포함된 콜라.
꿀호떡 단면.

마지막으로 꿀호떡을 다시 보여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맛있는 사이드 메뉴였습니다. 서비스로 받아 새로운 경험을 했네요. 안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장사가 잘 안되실 것 같은데 이런 서비스로 공격적인 마켓팅을 하시다니.. 충성심이 안 높아질 수가 없네요. BHC 서비스도 좋고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다음에도 또 시켜먹어야 될 것 같습니다. (진정한 먹어서 응원하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