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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살림

콘치즈에 고급스런 맛 추가하는 방법, 삼립 옥수수 꿀호떡에 콘치즈 얹어먹기

그냥 마트에서 제일 싸고 양 많은 걸로 고른 옥수수 통조림.

 

콘치즈!

제가 콘치즈를 만들려고 유튜브에서 레시피를 찾아봤더니 다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레시피는 달라도 맛은 거의 다 비슷할 겁니다.)

 

레시피 4~5개 정도를 분석해서 제 방식으로 조금씩 섞었습니다. 

거기에 제가 포인트로 '무엇'을 더 추가해 봤는데 굉장히 잘 어울리고 고급스러워졌어요.

(그것의 정체는 레시피를 보시면서 확인해주세요~)

 

며칠전에 백종원님 유튜브에도 콘치즈가 올라왔던데, 

제가 하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길래 

'내가 요상하게 하고 있진 않았구나ㅎㅎ' 하고 마음을 놓았습니다.

 

뭐 요리에 정답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객관식처럼 딱 안 갈린다 뿐이지 부분점수 있는 주관식 같은 면은 있겠지요~

 

옥수수 통조림은 아무거나 쓰세요

전 그냥 싸고 양많은 걸로 골랐어요.

 

옥수수 통조림은 반드시 물을 빼주세요.
한컵 정도면 충분, 한 통 다 써도 상관없다.

통조림 물빼는건 국룰입니다. 

부분 점수 들어가니 반드시 체크체크!

 

짤 필요까지 없고 대충 털어주면 됩니다.

양은 한 통 다 써도 되고, 적당히 하고 싶으면 1컵 정도만 해도 됩니다.

 

콘치즈에 들어갈 재료들.

필수로 들어갈 재료는 치즈, 버터, 설탕입니다.

계량 따로 필요없고 눈 대중으로 하세요. 

대강 때려넣어도 맛있는 음식입니다.

 

마요네즈는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됩니다.

전 마요네즈 싫어해서 안 넣습니다.

 

연유는 설탕 대신으로 쓸 수 있는데, 없어도 됩니다. 

전 설탕만 쓰는 것보다 더 부드러운 풍미가 있는 것 같아서 씁니다.

(사실 유통기한 지난 연유라 빨리 쓸려고 쓰는 것ㅋ)

 

그리고 제가 하는 콘치즈의 화룡정점이 바로 계피가루입니다.

아내가 우연히 계피가루도 뿌리면 맛있겠다고 한 것이 계기였습니다. 

(아내가 가을 방학 팬이거든요~ 보컬에 계피언니~)

 

어 그럼 한번 넣어볼까 했는데, 굉장히 잘 어울리더라구요.

카페에서 나와도 어울릴만한 고급 간식이 된 것 같았습니다.

(사실 계피가루도 커피 만들려고 사놓고 잘 안 만들어서 아직 2%도 못썼다ㅠㅠ)

 

 

 

1. 먼저 버터를 녹여주세요. 대략 1숟갈.

버터종류 상관 없습니다. 

골목식당 호떡집을 보니 마가린을 써도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버터 녹이기

2. 버터가 다 녹았으면 옥수수를 투하해주세요.

 

옥수수 넣고 볶기

 

3. 옥수수가 버터를 흡수하게 좔좔좔~ 볶아주세요.

불은 약불에서 중불 정도. 너무 세게만 하지 마세요. 그러다 다 탑니다.

 

오래 볶아서 탄맛나듯이 해도 되고, 

살살 볶아서 흡수만 시켜줘도 됩니다. 취향차이~

 

설탕, 연유 넣고 볶기

 

4. 적당히 볶았다 싶으면 설탕 1~2숟갈 넣고 또 볶아주세요.

설탕이 골고루 잘 흡수되게 볶아주시면 됩니다.

저는 부드럽고 달달한 맛을 내려고 연유도 뿌렸습니다. 

연유 안 넣고 더 달게 하실분은 설탕 더 넣어주세요.

 

치즈 뿌리고 녹히기

 

5. 치즈 뿌리고 녹혀주면 됩니다. 

뚜껑있으면 덮어주시고

없으면 그냥 약불로 해놓고 기다리고 있으면 됩니다.

 

계피가루 뿌리기

 

6. 비법 가루(?)인 계피 가루를 살살 뿌려주세요. 

계피가루만 뿌려도 카페 냄새가 납니다!

 

저 계피가루 제품의 단점은 작은 구멍이 없어서 막 쏟아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따로 옮겨담기 귀찮으니 그냥 살살 뿌려줍니다.

 

저 제품은 좀 덩어리져도 맵지 않은 계피가루입니다. 

 

콘치즈 완성

 

7. 파슬리가루 살살 뿌리면.. 완성됐습니다.

 

콘치즈와 별개로 파슬리 가루는 사는걸 추천드려요.

한 통 사놓으면 엄청 오래 씁니다. 

요리 하나에 세네번 톡톡 뿌리고 끝나는 거라 

저도 사놓고 몇달 됐는데 아직 10%도 못 썼습니다.

라면에도 뿌려먹어야 되나 생각 중일 정도로 남아요.

 

 

그런데 짜잔~

 

마트에서 보이길래 사온 옥수수꿀호떡

사실 콘치즈는 진짜 주인공이 아닙니다~

 

마트에서 이 옥수수 호떡빵을 사온 후에

어떻게 더 맛있게 먹을까 하다가 콘치즈를 하게 된 것입니다!!

 

 

포장지 비주얼처럼 한입 베어물면

옥수수알이랑 꿀이 좔좔 흐르는 걸 기대하면 절대 안됩니다. 

 

그냥 빵부분에 옥수수가루를 넣고 반죽했는지 노란게 특징입니다.

옥수수향도 나긴 나요. 

그냥 먹어도 맛있긴 합니다.

 

에어프라이어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옥수수꿀호떡.

 

하지만 전 그냥 먹고 싶지 않네요.

에어프라이어에 2~3분 정도 덜리면 꿀호떡빵이 더 맛있어진답니다.

알고 계셨나요?

겉은 바삭바삭, 꿀이 좔좔 흐르는 꿀호떡빵이 됩니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꿀호떡에

열심히 만든 콘치즈를 얹어 드셔보겠습니다.. 으흐흐

 

 

맛은.. 직접 만들어 드셔보십시오!

옥수수가 후두두둑 떨어지지 않게 조심히 드세요ㅎㅎ

 

넘나 달달하고 맛있습니다~

제가 원했던 한입 베어물면 옥수수알과 꿀이 좔좔 흐르는 그 꿀호떡입니다. 

거기에 치즈까지 주욱 늘어납니다~

대만족입니당 ㅎㅎㅎ

 

 

+번외)

 

번외로 호떡빵 위에 옥수수와 치즈를 직접 올려서 에어프라이어에서 구워봤습니다.

이것도 나쁘지 않네요 

 

빵 위에 버터 대신 크림치즈를 바르고, 옥수수 올리고,

연유나 설탕 살살 뿌리고, 치즈 뿌린 후에 3~4분 정도 구웠습니다.

 

 

이것도 괜찮은 방법인 듯 합니다.

 

옥수수 꿀호떡에 진짜 옥수수를 추가해 먹기~

 

콘치즈가 일식도 아니고 양식도 아니고 한식인것 다들 알고 계셨나요?

한국 횟집 스끼다시로 나오는게 원조라고 하네요. 

 

굉장히 한국 디저트스러운(?) 간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꼭 한번 해드셔보세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