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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왕초보 주식교실(2) - 이원복/조홍래 저 (주식의 기초용어 및 차트관련 내용, 투자 전략)

책의 순서와 달리 기본 용어 및 개념에 관한 내용은 (1)번 글에 작성해 두었습니다.

(지난 글 보러 가기 클릭 → https://hermoonhesee.tistory.com/73)

이번 (2)번 글에는 차트 관련 내용 및 투자전략 관련 내용을 모아두었으니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조금 오래된 책이라 현재와는 달라진 내용들도 더러 있습니다. 요즘에는 유튜브에서 주식을 주제로 하는 영상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런 내용들은 동영상으로 볼 경우 더 쉽게 배우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에 주식 관련해서 추천할만한 유튜브 채널들도 모아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주식의 2가지 분석방법

기본적분석: 기업의 실적, 영업현황, 경제상황, 경기흐름 등으로 미래주가 가늠.

기술적분석: 차트분석, 패턴분석 (왜 그런지 원리 분석이 아닌 관찰,경험을 토대로 예측하는 방법)

 

위 두 가지 분석방법을 다 활용해야 좀 더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다.

(라고 하지만 조금 더 정확하다고 해봐야 얼마나 정확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 미래에 무슨 일이 생길지는 누구도 모르기 때문이다.)

 

 

 

2. 기본적 분석과 관련 용어들

매출, 매출변동성, 부채비율, 자금유동성, 이자연체여부,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100%), 주당 순이익(EPS, 순이익/발행주수), 자기자본이익률(ROE, 순이익/자본), 배당 등 살펴볼 것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재무제표의 경영상태가 실제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는지 살펴봐야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이 외에도 분석용 지표들이 수 없이 많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들만 알아도 대략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PER (Price Earnings Ratio, 주가 수익비율 ) = 1주 주식가격 / 1주당 순이익

저평가됐는지 거품인지 동종업계의 다른 기업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낮을수록 저평가 되어있는 것. 너무 높으면 고평가 되어 있는 상태.

PER을 기본으로 PSR, PCR, PBR을 보조적으로 본다.

 

PSR (Price Sales Ratio, 주당 매출액) = 1주 가격 / 1주 매출액

1주당 가격에 비해 매출액이 얼마나 되는지. PER과 비슷.

 

PCR (Price Cashflow Ratio 주당 현금유입) = 1주가격 / 1주당 현금흐름

PBR (Price Book value Ratio, 주가 순자산비율) = 1주가격 / 1주당 순자산

 

재무제표

*대차대조표: 어느 한 시점의 자산을 보여줌.  (자산 = 부채 + 자본)

*손익계산서: 1년동안의 경영실적. (매출 - 원가 및 비용 = 이익)

손익계산 후 이익이 대차대조표의 자산 증가로 이어진다. 그리고 자산증가는 → 배당금 증가 → 주가 상승 → 주주 이익으로 이어진다.

 

 

 

3. 기술적 분석과 관련 용어들

위에서 말했듯 과거 그래프의 패턴을 분석하여 주가를 예측하는 것.

(*그래프는 미래의 주가를 절대 말해주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과거 특정 시기의 변동 정도만 참고해야 한다. 미국 증권가에서도 절대 차트플레이를 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고, 요즘 주식 좀 한다는 사람들을 보면 그래프 분석보다는 기업을 먼저 분석한다. 차트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으로만 쓰이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도박이 아닌 건전한 투자 문화일 것이다. 물론, 기업 분석이 귀찮은 개미들은 투기처럼 하고 있지만.. 이 글을 읽는 이들은 그러지 말도록 하자.)

 

 

주가 지수

수백 기업의 주식가격을 평균하여 하나의 숫자로 표시해놓은 것. 개별 종목의 가격이 아닌 시장의 흐름을 보여준다. 

(EX. 코스피, 나스닥, 다우, S&P 등)

 

가격변동의 제약

개별 주식의 가격변동폭을 제한함. 상한가, 하한가

(미국은 가격에 대한 규제 자체가 금기라 상한,하한 개념이 없다.)

 

사이드카: 주문가 효력 일시무효화. 전일 종가대비 5%이상 변동하여 1분이상 지속될 경우 5분간 매매정지

 

서킷브레이커: 거래 자체를 당분간 완전히 정지시켜 시장 분위기 조절. 종합지수가 전일 대비 10% 이상 하락, 1분간 지속되는 경우에 발동.

 

주가와 거래량(거래대금)

주가와 거래량의 추이를 살펴보는 것도 앞으로의 주가를 예측하는 지표로 사용할 수 있다.

 

EX) 주가가 오르고 거래량도 늘어난다? → 보다 많은 사람들이 거래한다는 얘기 (너도 나도 사려고 하는중)

EX) 주가가 오르는데 거래량이 줄어든다? → 주식의 가격이 떨어질거라고 예상하는 사람이 많다는 소리 (가격이 곧 떨어질테니 사지 않는 경우)

EX) 주가는 떨어지는데 거래량이 늘어난다? → 다들 내다팔아 주가가 바닥을 친 상태

 

저항선: 일정기간 동안 주가가 돌파하지 못하는 한계. 마치 보이지 않는 천장이 막고 있는 듯 보인다.

경기상황, 기업실적이 뒷받침 되지 않고, 매수심리만 앞서는 데 대한 경계심리 때문이다. 왜 이렇게 올랐나 싶어 공포심에 팔기도 하고, 지금이 고점, 매도시기라 판단하고 파는 심리도 한 몫 할 것이다. 하지만 일단 저항선이 뚫리면 주가는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지지선: 저항선에 대칭적인 개념으로 일정 기간 동안 주가가  더 이상 하락하지 않는 선. 지지선이 무너지면 좀 심각한 상황이다. 어디까지 밀릴지 모르기 때문.

 

박스권: 지지선과 저항선 사이의 박스모양. 경기상황이나 기업실적에 큰 변화가 없거나 주가 자체가 비교적 약세인 상태에서 자금 유입이 뜸하여 상승하지 못하는 현상. 지지부진하다는 뜻. 주가에 특히 관심을 기울이고, 분석하고, 움직임을 예측해야 할 때다. (좀처럼 박스권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주가를 보며 박스피라고 농담조로 부르기도 한다.)

 

모멘텀: 주가의 움직임에 대한 중요한 변화, 추가적인 힘이 되는 계기. 같은 방향으로 더 힘차게 움직이도록 하는 동력.

주로 긍정적인 어감으로 사용(상승 모멘텀).

 

변곡점: 곡선의 모습이 바뀌는 점 

 

이동평균선

주가결정이론 중 하나인 Random walk(비틀걸음)이론이 있는데, 이는 주가가 이리저리 왔다갔다해서 추세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를 뜻한다. 

그러나 10일, 20일, 60일 등 장세변화의 평균을 내어 큰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데 이것이 이동평균선.

 

주가가 최근 일관성 있게 상승세를 유지하고 앞으로도 그럴것으로 예측되려면, 단기, 장기 이동평균선들이 대체로 상승중이고, 단기 이동선이 중기,장기 이동선보다 위에 있다.

주가가 어떤 추세를 타고 있다면 최근의 관찰이 보다 더 정확하다는 얘기다. 

반대로 주가가 하락중이라면 역순으로 나타난다. (장기평균이 단기평균보다 위쪽에 존재)

 

주가가 계속 상승중이거나 계속 하락중이라면 이동평균선들이 교차하지 않는다. 

그런데 만약 교차했다면 이는 큰 변화, 모멘텀이 발생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EX) 20일 평균선이 60일 평균선을 넘어간다면 이를 골든 크로스라고 부른다. (단기선이 장기선을 넘었다는 것은 곧 상승추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이므로.) 이와 반대는 데드 크로스라고 한다.

 

봉차트:종가만 기록한다면 각 시간단위동안 벌어진 무수한 변화를 보여줄 수 없다. 최저가, 최고가, 시가, 종가를 다 알기 위해 봉차트를 쓴다. 종가가 시가보다 오르면 흰색 or 붉은색 (양봉). 반대의 경우 흑색 or 청색 (음봉)

 

그림판에서 직접 그린.. 봉차트

 

봉차트 해석의 예

*저항선을 뚫진 못했지만 바닥이 지속 상승했다 → 증시의 나쁜 측면이 줄어 상승반전할 가능성이 높다.

*주가가 하락하다가 위꼬리 없는 양봉이 나타났다 → 종가가 시가보다 높고 종가가 최고가 였으니 오르다가 마감했다는 소리

*반대로 위꼬리 없는 음봉이라면: 시가가 최고가 이고 종가가 시가보다 낮으므로 팔아야할 때.

 

 

주가의 추세판단

주가에는 어떤 추세가 있다. 추세가 한번 결정되면 잘 바뀌지 않는 편이다. 매일 주가변동은 자잘한 파도처럼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큰 흐름을 볼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추세가 급격히 변하는 일이 없으리란 법은 없다. 중요한 것은 일시적이고 심리적인 요인에 의한 변화인지 아니면 기업의 펀더멘탈 요인, 정부정책의 변화 등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변화인지 보고 향후 추세를 판단하는 것이다.

 

주가에 큰 변동이 있을 때마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크게 갈린다. 몇 주안에 복귀할 것인지, 크게 꺾인 것인지.

어떤 의견이 맞는지는 최소 몇달이 지나봐야 안다. 그만큼 추세를 판단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강세장(Bull market), 약세장(Bear market)

강세장은 Bull. 즉, 황소처럼 돌진하는 기세를 비유한 용어이다.

강세장=상승장 이라고 말하기는 애매하다. 비슷하지만 살짝 다르다. 

강세장은 투자심리에, 상승장은 지수에 초점이 모인 정도의 차이다.

 

약세장은 Bear. 즉, 곰 같다는 뜻이다. 곰이 매우 신중한 동물이라고 한다.

약세장=하락장 이라고 말하기도 마찬가지로 애매하다.

곰이 신중하게 꿀을 고르듯? 주주들이 주가를 신중하게 고르고 있어 주가가 횡보하는 듯한 심리를 표현한다. 

 

전문가들은 좀 더 전문적인 표현을 사용한다. 바로 다음과 같다.

 

순환적 강세장, 순환적 약세장

주가도 경기와 마찬가지로 순환을 거듭한다. 매일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이 자잘한 파도라면, 순환은 좀 더 큰 파도처럼 보인다. 상승세가 지속 될 경우 너도나도 주식투자에 나서고 어느 순간 너무 올랐나 싶은 시점이 오게 된다.

이때 어떤 계기가 있으면 하락이 시작되고, 가격이 하락하면 그때 다시 매수하려는 사람들이 생긴다. 주가가 억울하게 떨어진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생기고 다시 주가는 상승한다. 이러한 흐름에는 심리적 요인 뿐 아니라 기업의 실적, 경제 외적 요인도 변수로 작용한다. 이러한 흐름을 순환적 강세장, 순환적 약세장 이라고 한다.

 

주가의 조정, 약세장 랠리

주가의 순환적 흐름이 일시적인 이유로 깨질 수도 있다.

 

조정: 상승추세에서의 일시적 주가하락. '조정 받는다' 라고도 하고, '숨 고르기' 라고도 한다. 현재 주가가 하락할때 조정중인지 상승추세의 요인이 사라지고 악재가 발생해 하락장으로 접어든것인지 판단해야 할 것이다. (펀더멘탈 분석)

 

미국 증시에선 하락폭으로 추세를 판단하기도 하는데 15% 이내의 하락이면 일시적 조정, 15% 이상 하락하면 하락세로 반전되었다고 판정하기도 한다. 상승세가 잠깐 멈칫하며 눈치싸움 하듯이 큰 움직임이 없으면 이를 '기간조정 중'이라고도 한다. 오를 타이밍을 고르는 듯한 표현이다. 가격이 하락하면 '가격조정'이라고 하는 것과 구분하기 위함 인 듯 하다.

(군중심리에 의해 매도를 막기 위한 표현일 수도 ?)

영어로는 매매범위 내에 움직인다(Trading range) 혹은 주가가 횡보한다 (sideways) 라고 한다

 

랠리(약세장 랠리): 약세장에서의 일시적인 상승.

상승세 중의 일시적인 조정과 대칭되는 개념이다. 

하락장이 이어지다가 찾아온 주가상승을 약세장 랠리로 볼 것인가, 상승반전으로 볼 것인가도 판단의 갈림길이다.

조정과 마찬가지로 약세장 요인이 없어지고 새로운 모멘텀이 생긴 것인지, 과도한 하락에 대한 반발적인 일시 상승인지, 너도나도 오르는 식으로 전반적으로 오른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정말 오를 만한 이유가 있어서 오르는 것이라면 진정한 의미의 상승추세 진입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대세 상승국면

순환적인 주가흐름을 뛰어넘는 보다 장기적인 흐름도 있다. 5년 이상 장기상승 추세를 보이는 경우 이런 경우를 Secular bull market. 대세 상승국면 이라고 한다. 

주가를 억누르던 구조적인 요인이 사라지거나 새로운 시장구조가 정착하는 경우, 혹은 새로운 산업군에 의한 경제성장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순환매

순환매는 시장의 매수세가 업종간 또는 종목간 순환하면서 이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주가가 상승추세로 접어들 때 많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주가가 떨어질 때(특히 갑작스런 악재로 인한 급락, 폭락시)는 업종, 종목 구분없이 한꺼번에 떨어지지만, 악재 해소 후 다시 오를 때는 모든 종목이 같이 오르는 일이 드물다. 

 

보통 악재에도 건재한 주식, 실적에 비해 억울할 정도로 많이 떨어진 주식 등이 먼저 오르고, 투자심리가 활성화되면서 비슷한 종목의 저평가된 주식도 뒤따라 오르는 식이다. 

 

물론 그렇다고 모든 업종이나 주식이 다 오른다는 것은 아니다. 순환매 과정에서도 악재와 긴밀하게 연관된 주식은 당연히 순환매에서 제외될 것이다. 순환매 중 투자자금은 정신없이 움직일 것이다. 이 때의 투자전략은 크게 두 가지인데, 실적 대비 저평가된 주식이나 턴어라운드 주식(실적이 반등하는 주식)을 찾아 미리 길목을 지키고 있거나 혹은 좀 억울하게 떨어진 듯한 업종을 정해서 대표주 2~3개에 분산투자를 하고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이다.

 

 

주가 레벨업(리 레이팅)

말 그대로 주가가 한 단계 격상된 것이다.  주가가 기존에 머물고 있던 가격대 범위(박스권)을 벗어나 새로운 범위에서 움직이는 것이다.  특히 상단이 올라가기보다는 하단이 올라가서 더 이상 어느 선 이하로 안 떨어지게 되는 경우이다. 

회사 또는 주식시장 전체의 발목을 잡고 있던 마이너스 요인이 분명히 사라졌을 때 또는 기업이익의 품질이 높아졌을 때 이런일이 생기게 된다.

 

기업이익의 품질이 높아진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1. 실적의 숫자를 믿을 수 있다

-과거에 분신회계 등으로 악명 높았던 회사라면 아무리 실적이 좋아졌다고 해도 투자자들이 믿을 리 없다.  투명경영, 책임 경영을 하던 회사라면 같은 숫자라도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2. 경기에 따라 실적이 곤두박질치는 것은 곤란하다.

-기업이익의 안전성은 주가격상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3. 기업경영 본업에서 창출되는 이익이 꾸준히 유지 또는 증가되어야 한다. 

-자동차 회사가 부동산 차익, 환율 차익 등으로 이익을 올린다면 실적 개선이라고 자랑할 일이 아니다. 

 

 

 

 

4. 주식의 전략 몇 가지

 

주식시장의 참여자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주식의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가를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개인투자자: 직접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들. 자금의 규모가 작아 단기차익을 노리는 경향이 강하다. 근본적인 분석보다는 뉴스, 테마의 흐름에 의존한다. 그래서 회전율이 높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매매수수료부담도 크다.

 

기관투자가: 증권사, 보험사, 투자신탁회사, 연기금, 공제회, 은행 등등. 투자기간도 길고 전문 적인 펀드매니저들이 전략적 배분 및 펀더멘탈 분석에 의거하여 매매를 실행한다. 

 

일반 법인: 자사의 주가관리를 위해 자사주 매매에도 참여한다.

 

정부,공기업

 

외국인 투자가: 외국계 기관 투자가들을 말한다. 운용방식 또한 다양하다.

(후진국에는 투자 안 하는 투자가, 술,도박 등에는 투자하는 않는 투자가 등 각자의 신념, 투자원칙에 따라 운용방식이 다양하다.)

 

 

헤징 (hedging)

위험회피투자. 즉 위험을 제거하는 작업을 헤징이라고 한다. 

세상일은 항상 불확실하기에 적당한 거래를 통해 수익을 조금 줄이더라도 위험을 없애거나 줄이는 방법들이 많이 있다. 

(책에 나온 헤징 편을 일부 발췌해왔다. 보면 훨씬 이해가 빠를 것이다.)

 

왕초보 주식투자에 나온 헤징 설명편.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있다.

 

선물

실제 주식이 현물이라면, 미래의 주식은 선물이다. (크리스마스 선물과는 다르다!)

 

유사한 상품으로 옵션이 있다. 옵션은 미리정한 가격으로 미래 어느 때에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권리

*콜옵션: 살 권리

*풋옵션: 팔 권리

 

선물과 옵션을 파생상품이라고도 한다. 파생상품은 가격변동도 심하고 잘못될 경우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해야한다. 이러한 파생상품들은 현물투자에 대한 위험을 헤징한다는 차원에서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투기를 목적으로 할 경우 큰 위험을 안게 될 수 있다.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헤징이 과하게 일어날 경우, 선물가격이 지나치게 상승하여 현물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 

미래를 불확실한데도 군중심리에 의한 불안감 등으로 현재의 가격이 흔들리는 것이다. 

 

현실의 파생상품 시장은 투기적 성향이 강하다. 적은 돈으로 큰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큰 손해를 각오해야 한다. 

 

(아래 만화를 보면 헤징, 선물에 대해 잘 나와있다.)

 

 

주식의 물 타기

'물 타기' 라고 하면 물의 흐름을 탄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다. 마치 서핑, 파도 타기처럼?

인터넷상에선 여론의 흐름을 바꾸고, 어느 한쪽으로 몰아가는 댓글들을 물타기라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주식에서 물타기 라는 것은 물에 물을 탄다, 즉 물을 추가한다 라는 의미이다. 

(인터넷상의 용어에도 뜻은 통용되는 것 같다. 글의 의도를 희석시킨다는 점에서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실제 주식 투자과정에서 단순히 한 종목을 매수했다가 어느 시점에 다 팔아버리는 식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몇 개 종목을 샀다가 일부를 팔고 다른 것을 사기도 하는 등 주식투자 내역은 계속 변화한다. 

'물 타기'주식이 하락하는 중에 추가로 더 구매하여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전략이다. 

 

결과론적인 이야기라 이걸 전략이라고 불러야할지 가치투자라고 불러야할지 모르겠다. 결과가 안좋으면 결국엔 손해인 것은 마찬가지다. 결과가 좋으면 가치투자를 했다고 불릴수도 있겠다. 물타기도 너무 하면 맹물이 되기 마련이다. 

주가 급락시에는 기업의 펀더멘탈과 투자기간부터 재점검하고 전략을 짜야한다. 손절매를 할지, 다른 종목으로 교체할지, 계속 가지고 있을지.

 

어쨌든 성공한 투자로 포장되려면 몇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1. 반등이 확실한 주식.

2. 반등이 확실치는 않아도 반등할때까지 인내할 수 있을때. (장기투자)

3. 반등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여유자금이 있을 때.

 

반대로 물타기를 피해야하는 경우

1. 증시 전체의 주가가 급락하며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상황

2. 투자주식이 중소형주라서 상승하락폭이 다른 대형주보다 클 경우

3. 모 아니면 도 식의 올인식 투자인 경우

4. 이 돈 저 돈 끌어다 쓰고 물타기 자금마저 꿔서 쓰는 경우

 

(아래 물타기에 관한 내용이 있으니 읽어보자)

물 타기에 관한 설명

 

 

적립식 투자

물타기와 달리 적립식 투자는 적금 붓듯이 매월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주식에 투자하는 것. 종목도 분산투자되는 것이 일반적이고 기간도 2~3년, 또는 그 이상으로 길다. 1,000만원을 한번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매달 수십만원씩 사서 쌓아가는 것이다. 

 

주식이 오르면 올라서 좋은 것이고, 내리면 싸게 살 수 있어서 좋다는 마음가짐으로 해야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주가가 하락추세라면 물타기와 비슷하지만, 본질적으로 훨씬 더 장기전을 바라본다. 따라서 상승 반전이 있을 때 꾸준히 매입한 덕을 볼 수 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하고, 버틸 수 있는 여력 또한 필요하다. 

 

적립식 투자를 할만한 적기는 주가하락이 수개월 이상 지속 되었을 때다. 이때 실적이 장기적으로 좋게 유지될 수 있는 기업인가, 배당을 잘 주는 기업인가를 분석해 들어간다면 장기투자로 인한 배당수익도 얻을 수 있다. 또 분산투자로 인한 위험분산효과도 있다. 정확히 말하면 투자기간의 분산, 그리고 투자종목의 분산 두 가지 측면에서 위험이 분산된다.

 

정기적으로 적은 금액을 투자하므로 단기적 주가등락에 연연해할 필요가 없고, 위험도 적어 저금리 시대에 권장할만 하다. 

 

 

포트폴리오 투자

사전적 의미는 예술가의 작품목록. 증권시장이나 금융계에선 다양한 투자대상의 묶음을 의미.

위험회피 투자전략 가운데 하나가 바로 포트폴리오 투자이다. 분산투자와 비슷한 용어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의 투자 원칙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종목을 고를지 고심하고, 투자할 금액에 맞춰 계획을 세운다고 생각하면 된다. 평균수익률은 조금 낮아질수 있어도 한군데 몽땅 투자했다가 망하는 것보단 안전하다. 

 

같은 성격의 다른 종목에 분산하라는 것이 아니다. 

달걀과 오리알, 메추리알을 한 바구니에 담았다고 분산한 것이 아닌것처럼.

 

 

외국인들의 투자방식

1. 헤지펀드: 투자기간이 짧고 뉴스에 민감하다. 단기간 내 수익을 목표로 하고 주식 외 외환, 금, 석유 같은 현물에도 투자한다. 기업의 M&A에도 개입한다. 하지만 기업의 경영에 관심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 수익을 최우선을 생각한다. 

워낙 발 빠르게 움직여 스마트 머니라고도 한다. 

원래는 헤지라는 용어대로 위험회피투자를 원칙으로 하는 펀드를 의미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헤지펀드가 있다. (비교적 적은 수의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은 사모 형태의 펀드, 좋은 뉴스나 실적이 좋아질 주식에만 투자하는 펀드 등.)

 

2. 뮤추얼 펀드: 개인 또는 기관 투자가들이 조성한 주식회사 형태의 투자주체

 

3. 펜션펀드: 기업연금이나 주요 직업군별 연금을 운용하는 펀드. (국민연금, 교원공제회, 사학연금, 군인공제회 등)

투자기간이 최소 1~2년 정도로 길다. 신중하지만 한번 결정시 어지간해서 잘 바꾸지 않는다.

 

뮤추얼펀드나 펜션펀드는 상대적으로 가치투자를 지향한다. 

 

 

MSCI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지수

FTSE 영국파이낸셜타임스+런던증권거래소

미국,유럽 등 선진국 분만 아니라 전세계의 주식을 투자대상으로 삼는 외국인 투자가, 투자기관 입장에서 세계 각국의 주식시장을 분석하고 투자하기 쉽게 만들어 놓은 지수들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이 얼마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지 일종의 가이드를 제시해준다.

 

펀드들은 투자방식과 철학이 워낙 다양해서 해당 지수 내에서도 선진국 시장 지수, 비선진국 시장 지수 등으로 나눠서 제공한다. 이 책은 2005년도 발행된 책이라 조금 다를 수 있어 구체적으로 쓰진 않겠다. 다만 이러한 지수에 포함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엄청난 의의를 갖는다는 것을 알아두자.

 

선진국 지수에 포함될 경우 외국인 자금이 훨씬 많이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 증시 전문가들은 한국이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경우 한국 주가가 평균 20%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2020년 현재 G7에 초청되는 등 선진국 반열에 드는 것으로 생각되나.. 개발도상국으로써 받는 혜택들을 포기하기도 아까운 측면이 있다는 의견도 많이 있다. 

 

 

주식투자는 상생의 경제활동?

주식 투자가 기업은 물론 국민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새 주식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주주는 더 열심히 경영하고, 시장에서 냉정히 평가받고 이 모든 것이 국민경제성장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식투자는 본인의 이익을 위해 하는 것이다. 개인의 이기적 욕구가 모여있는 시장은 냉정한 경기장이다. 승자도 있고 패자도 있기 마련이다.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투자전략을 지녀야 할 것이다. 

 

주식투자는 기업을 보유하는 것이다. 어느 회사에 투자하는지도 모르는 나몰라투자, 묻지마투자, 남들이 하니까 하는 덩달아투자, 부화뇌동투자는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시장에서 생선을 살 때도 아가미는 열어보고 산다는데, 생선의 수천배를 투자하면서 뭐하는 회사인지도 모른다면 그 투자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남의 얘기만 듣고 투자했다가는 거품 만드는데 들러리 서는 역할일 뿐이다. (차라리 경제신문을 보라.) 잘 아는 기업을 좋은 상태인지 확인해서 오래 보유하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의 알파요 오메가이다.

 

 

이 책에서 강조해온 원칙은? 

1. 투자의 목표를 설정하라.

2. 가급적 단기투자보다는 장기투자에 관심을 가져라. 

3. 항상 경제동향에 관심을 가지고 기업 펀더멘털 측면의 변화를 주시하라. 

4. 잘 알고 있는 회사에 투자하라. 

5. 주식투자는 투기가 아니라 그 회사를 소유하는 것이다. 그 회사 사장이라는 심정으로 임하라. 

6. 많이 버는 것 못지않게 적게 잃는게 중요하다. 

7. 위험회피는 필수이다. 여러 종목에 분산, 기간별로 분산하는 습관을 길러라.

8. 리스크 관리란 모르는 길은 가지 않는 것이고 낯선 길로 들면 나오는 것이다.

9. 과욕을 버려라. 잃고 피멍드는 것보다 아까워서 속 쓰린 것이 낫다. 

10. 전문가를 만나라. 증권 직원만이 아니라 경제신문을 읽는 것도 전문가를 만나는 방법이다.  

공부해도 어렵다면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간접투자상품에 투자하라. 

(아래 간접 투자에 관한 만화를 읽어보자)

간접투자에 관한 챕터

 

 


 

마지막으로 아직은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가 책에서 잠깐 등장해 한 말로 끝마치고자 한다. 이 오래된 책에서도 등장하다니 꽤 유명인사이긴 한가 보다. 그 트럼프도 이렇게 말한다. 자신이 아는 상품, 믿을만한 사람(종목)에만 투자하라고..

이것으로 이 책의 내용을 다 정리해보았다. 내용이 생각보다 길고 많았다. 

오래된 책이긴 했지만, 대부분은 아직까지 통용되는 개념들이었다.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왕초보, 주린이들이라면 이런 기본적인 개념정도는 반드시 알고 주식을 시작해보자. 그리고 혹시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구해 가볍게 읽어보는 것도 매우 추천한다!